내분비계는 신경계를 도와 몸의 활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분비계는 혈관으로 호르몬을 분비해서 표적기관의 변화를 유발하는 수많은 내분비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분비계와 신경계는 서로 독립적이지 않으며 서로의 활동을 흥분시키거나 억제합니다.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신체 반응은 일찍 발생하고 짧게 지속되지만, 내분비계에서 발생하는 신체 반응은 천천히 발생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내분비계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 의해 조절됩니다. 뇌의 위치에 기반하면 뇌하수체는 2개의 엽을 가집니다. 후엽 뇌하수체는 옥시토신(출산 시 젖 분비기 시에 진통을 조절하고, 사회적 소속감과 연관 있음), 바소프레신 혹은 향이뇨 호르몬(ADH, 신장에서 물의 흡수를 조절)을 분비합니다. 전엽뇌하수체는 성장과 관련된 호르몬, 즉 성장호르몬(STH, 내장 기관 발달 조절, 근육, 뼈), 생식선 호르몬(난소와 고환의 성장, 발달, 분비를 조절함), 갑상샘 자극 호르몬(TSH, 갑상샘의 성장과 발달, 분비를 조절), 아드레날린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 부신피질의 성장과 분비를 조절)을 분비한다.
1. 부신
부신은 각 신장의 윗부분에 있는 작은 분비샘을 말한다. 부신은 부신수질과 부신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신수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입니다.
부신은 스트레스에 대한 생리적인 반응과 신경내분비계 반응과 연관이 많습니다. 교감신경의 각성과 더불어 분비되는 카테콜아민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스트레스에 관한 생물학적 반응과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포스팅에서 이러한 스트레스와 연관된 반응을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내분비계 질환
1) 당뇨병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제대로 합성하지 못하거나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만성적인 내분비계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당뇨병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가장 흔한 만성질환이며, 사망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당뇨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전형적으로 아동기 후반, 청소년기 초반에 많이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제1형 당뇨병은 유전적인 영향이 있고,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에 있는 세포들을 침입자로 잘못 인지하여 파괴하는 병입니다. 이에 따라 이 세포들이 가지고 있는 인슐린 생성 능력을 저해하거나 없애버리게 됩니다. 특히 제1형 당뇨병은 초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더 빨리 병이 진행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으로 40세 이후에 많이 발병하는 제2형 당뇨병은 좀 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몸에서 인슐린이 생성되지만 충분한 양이 생성되지 않거나 신체가 인슐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질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생활 습관과 깊이 연관된 질병으로 스트레스와 비만을 포함한 여러 가지 위험요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관상동맥성 심장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으며, 성인 중에는 당뇨병으로 실명하는 때도 있습니다. 환자 중 50%는 신장 손상으로 인해 투석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신경계가 손상될 수 있으며 통증이 생기거나 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발가락이나 발과 같은 말초기관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한 합병증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들의 수명은 심각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이후 포스팅에서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고 당뇨병 관리에 대해서도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3. 마치며
오늘은 신체의 체계 중 내분비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심혈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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