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심리학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떠한 요인들이 건강 심리학의 발전을 이끌어 왔을까? 20세기 초에 심리학 분야의 창시부터 심리학자들은 건강과 어떻게, 어떤 사람들이 질병에 걸리는지 또는 안 걸리는지에 대한 것에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어떻게 그들의 건강 상태에 적응하는지, 어떤 요인들이 사람들에게 건강한 행동을 실행하게 하는지를 탐색하는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이바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1973년 미국심리학회에서는 건강 연구에서 심리학자의 잠재적인 역할에 중점을 둔 위원회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임상, 상담 그리고 재활심리학자를 포함하여 참여자 중에 많은 이들이 이미 건강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심리학자, 발달심리학자, 환경 심리학자들은 건강에 대한 문제를 위한 개념적인 접근을 각자 발전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집단이 대책위원회에 참가하였고, 1978년에는 건강 심리학 분과가 미국심리학회에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건강심리학이 지난 45년간 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을 한 분야라고 해석되기도 합니다.
1980년대 이후 건강심리학 분야는 지속적인 발전으로 2001년에는 미국심리학회에서 '건강 증진'이 학회 강령으로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요인들이 건강심리학 분야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을까?
1. 질병 양상의 변화
질병 양상의 변화는 건강심리학 발전에 영향을 미친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것은 최근 수십 년 동안 미국이나 그 외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국가들에서 발생한 질병 양상의 변화입니다. 20세기까지 미국에서는 폐렴, 결핵과 같은 전염병인 급성질환이 질병의 원인과 사망의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홍역이나 독감, 결핵 그리고 소아마비와 같은 급성 전염병의 유병률은 치료 방법의 혁신과 폐기물 관리 및 오물 처리 기술 향상과 같은 공중 보건 위생 수준이 변화하면서 감소하긴 하였습니다. 이러한 급성 질병은 단기 질병이며, 바이러스 혹은 세균 감염의 결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제 선진국들에서는 심장질환이나 암, 호흡기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및 장애가 사망을 발생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은 오래 사는 사람들에게서 서서히 발전하고, 일반적으로 치료할 수 없고 환자가 환자 가족들이 질병을 관리하게 됩니다. 향후 10년 주요 사망원인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만성질환이 건강 심리학이 성장하는 데 일조하였을까? 첫째, 만성질환은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원인인 질병입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와 흡연과 같은 개인의 건강습관은 심장질환과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대부분 사람이 이러한 만성질환을 앓고 오랜 기간 살아가기 때문에 이것을 관리하는 데 있어 심리학적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건강 심리학자들은 만성질환을 앓은 사람들이 그들의 건강 상태 변화를 알아차리고 식이치료 요법을 시행하는 것에 사회적, 심리학적으로 적응하여 스스로 관리하는 것을 돕게 됩니다. 또한 만성질환은 배우자나 자녀와의 관계를 포함한 가족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가족기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건강 심리학자들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자들은 약물치료와 증상에 대해 자가 점검 외에 식습관 변화나 운동과 같은 행동적인 변화도 도모해야 합니다. 건강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식이요법을 이해하고 지속해서 증진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적 개입을 발전시키게 합니다.
2. 기술과 연구의 발전
새로운 의학 기술과 과학의 발전이 건강 심리학자들에 의해 다뤄질 수 있는 문제를 만들어 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유방암을 포함한 수많은 질병들을 유발하는 유전자는 밝혀지지 않았었습니다. 우리가 유방암을 진단받은 어머니를 둔 사람에게 유방암의 발병 위험성과 관련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만약 그녀에게 유방암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 이것은 그녀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이러한 질문에 건강 심리학자들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생명 연장을 시키는 일부 치료들은 심각하게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점차 환자들은 생명 유지 조치에 대해 선택하도록 요구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상담을 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건강 심리학자가 과학 발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예는 많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3. 의료 수요의 증가
건강심리학이 발전한 또 다른 이유로는 의학계를 포함한 건강심리학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 심리학자들은 다양한 단기적인 행동치료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러한 치료의 개입들은 흡연과 같은 좋지 않은 건강 습관의 수정, 통증관리, 치료의 부작용 관리를 포함하는 건강 관련 문제들에 그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학습하는 데 몇 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지만, 그 이점은 몇 해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식습관, 흡연과 같은 위험요인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적 개입은 특히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과 같은 일부 질환의 발생을 줄이는 데 큰 이바지를 하였습니다.
또 다른 예는 몇 해 전에 심리학자들은 환자들에게 수술과 같이 불쾌한 치료과정을 포함한 모든 치료과정과 느낌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적응력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 때문에 많은 병원은 통상적으로 치료과정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건강 관련 학문 분야가 더욱 발전하게 된다면, 연구에서뿐만 아니라 치료의 개입의 기반이 되는 결과까지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건강 심리학은 두 과제를 모두 충족시키기에 좋은 학문입니다.
오늘은 건강심리학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건강심리학의 연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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