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초기증상 및 4기 생존율 검사방법

췌장암 초기증상 및 4기 생존율 검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은 초기에 애매한 부분이 많아 췌장암을 늦게 발견하는 원인이 됩니다. 췌장암 초기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췌장암이 발생하는 원인과 췌장암 생존율, 검사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과 비슷한 증상이 있으시다면 일단 의심해 보시고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췌장은 위장 뒤 복부 깊은 곳에 있어 발견이 쉽지 않은 악성 종양입니다. 가장 위협적인 암 중 하나이고, 조용히 진행되어 다른 장기로 빠르게 전이되는 특징이 있기에 위험합니다. 

 

 

1. 췌장암이란?

 

 

췌장암은 췌장에 발생한 암세포 덩이입니다. 이러한 암세포의 집합을 종괴라고 하는데 이 췌장암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며, 그러므로 대부분의 경우 췌장암은 췌관 선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관 선암은 선세포, 즉 샘세포에서 유래한 암을 의미합니다. 췌장암의 증상은 암이 위치한 곳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2. 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암의 많은 증상은 다른 췌장 질환 또는 소화기계 장애에서도 흔히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특정적이지 않습니다. 복통이나 체중 감소, 황달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환자 중 약 40%에서 70%에서 췌장암이 진단됩니다. 증상의 종류와 심각도는 종양의 위치, 크기, 그리고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다수의 췌장암 환자들은 복통과 체중 감소를 겪으며, 췌장 머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췌두부암 환자들은 대부분 황달을 경험합니다. 췌장암의 약 60%에서 70%는 머리 부분에서 발생하며, 이는 주로 총담관의 폐쇄와 관련된 증상들로 이어집니다.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복부 통증

복부 통증은 췌장암에서 가장 흔한 증상으로 환자의 약 90%에서 발견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이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많은 환자가 진료를 받지 않고 지나치곤 합니다. 통증은 대게 명치 부근에서 가장 자주 나타나지만, 복부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이 등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흔히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허리 통증이 나타날 때는 대개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암세포가 췌장 주변의 신경으로 퍼져나가면, 상복부나 등까지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복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암이 췌장 주위 조직으로 침윤했다는 신호일 수 있는데, 이는 암세포가 주변 조직으로 파고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증이 없이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 비해 통증을 겪는 환자들의 예후는 대체로 좋지 않습니다. 

 

2) 황달

황달은 췌장암, 특히 췌두부암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환자의 약 80%가 경험합니다. 이는 췌장 종양으로 인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는 총담관이 막혀서 발생하며, 이에 따라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체외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합니다. 빌리루빈은 사용된 적혈구가 대사 되면서 생기는데, 이것이 담즙의 주요 색소입니다. 황달이 생기면 소변이 진하게 변하거나 붉은색으로 변할 수 있고, 대변은 흰색이나 회색이 될 수 있으며,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고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췌장 중간이나 꼬리 부분에서 암이 발생한 경우, 황달이 나타나는 비율은 약 5~6%에 불과하지만, 이는 대개 암세포가 췌장 전체로 퍼지고 간이나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일 때입니다. 

 

황달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황달과 함께 열이 나면 담도의 염증을 나타내며, 신속한 처치가 없으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담도 개통을 위한 방법은 다양하지만, 내시경 시술이 환자에게 덜 고통스럽고 생리적으로 담즙을 배출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3) 체중 감소

췌장암 환자에게 흔히 관찰되는 증상 중 하나는 명확한 이유 없이 체중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것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체중의 10% 이상 감소하는 것을 말합니다. 체중 감소의 원인은 다양한데, 이 중 하나는 췌장암으로 인해 췌액의 분비가 감소하여 흡수 장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식욕 감소와 통증으로 인해 음식 섭취량이 줄어드는 때도 있으며, 췌장암이 간으로 전이되거나 다른 부위로 퍼진 경우도 체중 감소의 원인이 됩니다. 

 

 

4) 소화 장애

상부 위장관 검사나 기타 소화기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화 관련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종종 췌장암으로 인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소화액의 흐름이 차단되어 지방 소화에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변의 상태가 변하여, 물에 뜨는 연한 색상의 기름기 많고 양이 많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암세포가 위장 부위로 퍼진 경우에는 식사 후 불쾌한 통증이나 구역,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당뇨

당뇨병은 췌장암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암이 발생하면서 새롭게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이미 있는 당뇨병이 악화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암은 췌장염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종양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력이 없음에도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6) 그 밖의 증상

췌장암과 관련된 추가적인 증상으로는, 대변의 상태 변화뿐만 아니라 배변 습관의 변화도 포함됩니다. 이 중 일부 환자는 변비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오심이나 구토, 쇠약함, 식욕 부진과 같이 암을 직접적으로 나타내지 않는 비특이적 증상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환자들 중 약 5% 미만에서는 위장관 출혈, 우울증 또는 정서적 불안과 같은 정신장애,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은 몸의 표면 부근에 있는 정맥에 염증이 생기고, 이와 함께 혈전이 형성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3. 췌장암 원인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암입니다. 그런데도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췌장암이 발생하는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위험 요인이 밝혀졌거나 추정되고 있는 수준일 뿐입니다. 

아래는 췌장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요인들입니다. 

 

 

1) 흡연

췌장암의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발암물질 중 하나는 담배입니다. 흡연은 췌장암 발생의 상대적 위험성을 2배에서 5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중대한 위험 요소로 여겨집니다. 흡연과 연관된 다른 장기의 악성 종양(두경부암, 폐암, 방광암 등)이 있는 경우에도 췌장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췌장암의 1/3이 흡연과 관련이 있으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약 1.7배 더 높다고 합니다. 흡연을 중단한 후에는 약 10년이 지나야 비흡연자와 동일한 췌장암 발병 위험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비만

비만 또한 췌장암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었지만, 그러한 연구 결과들이 일치하지 않아서 쉽게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3) 당뇨

당뇨는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췌장암이 발생하면서 당뇨를 유발하는 내분기 기능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에 따르면, 5년 이상 당뇨를 앓은 환자들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반면, 췌장암 진단 이전 약 2년 동안 당뇨가 나타나고, 췌장암이 수술로 제거된 후 3개월 이내에 당뇨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어, 이것이 인과관계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장기간 당뇨를 앓고 있거나 갑자기 당뇨 진단을 받은 경우,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제2형 당뇨(인슐린 비의존성 당뇨)가 있는 사람은 췌장암 발생 위험이 1.8배 증가합니다. 한국의 췌장암 환자 중 약 28~30%가 당뇨를 겪고 있으며, 이는 일반 인구의 79%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4) 나이

나이는 췌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 발생에도 중요한 요소로 여겨집니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췌장암이 발생하는 평균 연령은 대략 65세이며, 30세 이전에 이 병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50세 이전에도 드문 편입니다. 만약 50세 이전에 췌장암 진단을 받았거나 가족 중 이런 사례가 있는 경우, 가족성 췌장암일 가능성이 커 면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5) 유전적 요인

만약 직계 가족 중 한 명 이상이 50세 이전에 췌장암을 진단받았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췌장암 환자가 두 명 이상 있는 경우, 이는 가족성 췌장암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은 정상 췌장 세포들이 염증에 의해 섬유 조직으로 변하면서 췌장이 딱딱해지고 기능 상실을 겪는 질환입니다. 이는 처음부터 만성 상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여러 차례 급성 염증이 만성화되기도 합니다. 서구에서는 10만 명당 약 5~10명의 발생률을 보이며, 일본에서는 더 높은 발생률을 나타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음주가 꼽힙니다.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췌장암의 가능한 원인 질환으로 봅니다. 만성 췌장염과 췌장암을 구별하는 것은 때때로 어려운데, 췌장염은 일반적으로 생명에 치명적이지 않지만, 췌장암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더욱이, 드물긴 하지만 유전성 췌장염 역시 췌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췌장암 생존율

 

 

췌장암에서 완치 가능성을 가진 유일한 치료 방법은 수술입니다. 과거에는 수술 시 발생하는 사망률과 합병증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수술 기술과 수술 후 환자 관리 방법의 개선으로 대부분 수술이 안전하게 진행됩니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의 사망률은 현재 2~3% 혹은 그 이하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췌장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을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췌장암 5년 상대 생존율을 15.9%로, 남성은 14.8%, 여성은 17.2%로 나타났습니다.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다음과 같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췌장암	1993~1995년	1996~2000년	2001~2005년	2006~2010년	2011~2015년	2017~2021년
남녀 전체	10.6%	8.7%	8.4%	8.6%	11.0%	15.9%
남	10.0%	8.3%	8.4%	8.4%	10.4%	14.8%
여	11.5%	9.3%	8.4%	8.9%	11.6%	17.2%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3년 12월 발표 자료]

 

 

5. 마치며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기도 참 어려운 암이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황달이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당뇨병 발생, 식사 후에 구토나 소화 불량, 메스꺼움, 배변의 변화가 있다면 꼭 병원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흡연은 췌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과도 밀접관 관련이 있습니다. 꼭 금연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췌장암은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사망률이 높습니다. 평상시에도 본인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에이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버리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실시간 건강정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대한종양외과학회,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대목동병원, 의학신문] 

[참고문헌 : 국가암정보센터 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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